다풀자 서비스의 시작은 교육 제도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되었습니다. 아주 먼 옛날 국가라는 개념이 있기 전부터 교육이 존재했습니다. 원시 시대에는 자식에게 사냥법와 생존법을 교육하였고, 농사를 지으면서 농사법에 대한 교육, 기계가 발명 되면서 기계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생겨났습니다. 한 때 교육은 귀족들을 위한 통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취업의 수단으로 주로 사용됩니다.

긴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의 키워드로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. 바로 '**생존'**입니다. '무엇을 교육해야 하는가?'는 그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을 반영하게 됩니다. 한국에서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이 이렇게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도 이게 곧 생존과 연관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. '좋은 대학이 곧 좋은 기업의 취직으로 이어지리라.' 혹은 '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공무원이 되면 평생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' 와 같은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.

이러한 조건은 시대가 변하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. 요즘 코딩 교육 열풍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. 조금씩 '좋은 대학에 나온다고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.'라는 인식과 함께 '미래에 개발자가 더 필요하게 된다.'라는 전망이 이 열풍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. 결국 '무엇'을 교육하는가는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.

하지만 바뀌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. 원하는 대학이든 일자리든 모두에게 충분하지는 않기에 경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. 경쟁이 생기면 누구를 통과시킬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, 그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'**시험'**이 필요하게 됩니다. 들어가려는 사람과 뽑는 사람간의 비대칭성과 그 과정에서 '시험'의 필요성은 인구가 엄청나게 줄지 않는 이상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.

다풀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하고 하는 문제는 '어떤 형태의 “시험"이든 잘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?' 입니다. 그 해결책 중 하나로 '문제 풀이'를 선택하고 있습니다.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험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서 얻을 수 있는 '문제 해결력'을 측정하고 하며 시스템 관점으로는 문제를 푸는 행위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얻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.

바로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범위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으로 좁혀서 시작합니다.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 많은 문제를 풀 때 **'성적을 가장 빠르게 올리기 위해 어떤 기출문제를 풀어야 하는가?'**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.

문제 추천을 최적화하면 그 다음 시험 준비 과정 전체에 대한 최적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 수험생과 공시생 대부분은 1년 이상 장기간 시험을 준비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언제 휴식하고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어떤 개념을 더 보충할지 복합적인 전략을 최적화 해야합니다. 인지과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장기간 시험 준비할 때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그 다음으로 다풀자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.

'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?' 와 '어떤 방식으로 수험생활을 할까?' 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 그 솔루션을 토대로 일반 자격증, 특히 고령화로 인한 공인중개사, 주택관리사 등 제 2직업을 얻기 위한 자격증 위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입니다.

저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람들의 행복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. 누군가는 어떤 시험의 합격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합격여부가 인생의 행복에 큰 영향을 줄 것 입니다. 저희는 시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통과하도록 그리고 그 과정이 괴롭지만은 않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. 만약 여러분이 결정한 길 앞에 시험이 놓인다면 항상 다풀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

🖌 by 세빈 다모 🗓 at 2021-07-26